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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전립선비대증 원인, 증상 및 치료법

해피플라워 2023. 8. 1. 12:28

남성들이 나이가 들수록 조심해야 할 질병이 '전립선비대증'입니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너무 커져 요도를 압박하여 비뇨기 관련 여러 불편함을 유발하는 질병입니다. 오늘은 전립선비대증의 원인 증상 및 그 치료법에 대해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립선비대증 원인, 증상, 치료법
전립선비대증 원인, 증상, 치료법

 

전립선비대증 원인, 증상, 치료법

 

목차

     

    전립선비대증 원인 

     

    전립선은 방관 아래에 위치하여 요도를 감싸고 있으며, 정낭의 정자와 함께 정액을 만들어 배출시키는 아주 중요한 생식 기관입니다.   

     

    전립선의 구조와 위치
    전립선의 구조와 위치 (출처 : 질병관리청)

     

    사춘기가 되면서 남성호르몬이 분비됨에 따라 전립선이 성장을 시작하는데, 30세 전후에는 밤톨 정도의 크기였다가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커지게 되어, 너무 비대해지면 전립선 내부를 지나가는 요도를 압박하여 여러 증상을 일으키게 되어, 이것을 우리는 '전립선비대증'이라고 부릅니다.

     

    전립선비대증
    전립선비대증 (출처 : 질병관리청)

     

    전립선비대증의 원인은 크게 노화와 남성호르몬의 증가 때문입니다.

      

    1. 노화 (나이의 증가)

     

    전립선비대증은 40대 이후부터 서서히 시작되는데, 60대에는 60~70%, 70세가 되면 거의 모든 남성에게 나타날 정도로 흔한 질환입니다. 그래서 전립선비대증을 그냥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노화의 일종으로 취급하기도 합니다. 

     

    2. 남성호르몬의 증가

     

    나이가 들면 고환에서 만들어지는 남성호르몬은 줄어들지만, 남성호르몬 전환효소의 활성도가 증가하여 활동형 남성호르몬의 양이 늘어나, 이로 인해 전립선비대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 

     

    전립선은 방광에서 소변이 나가는 요도를 감싸고 있어, 처음에는 크게 증상이 없으나 전립선이 커질수록 요도를 압박하고, 소변을 보는 데 불편함을 야기하게 됩니다. 전립선비대증 발생 시 소변보는 데 아래와 같은 불편함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변을 참기가 힘들어진다.
    • 소변을 보고도 시원한 느낌이 없고 잔뇨가 느껴진다.
    • 소변 줄기가 가늘고 힘이 없고, 처음 소변을 볼 때 시간이 걸리고 힘을 줘야 소변이 나온다.
    • 잠을 자다 소변이 마려워 자주 깨게 된다.

     

    그리고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소변을 보고도 방광이 완전히 비워지지 않으면, 방광염이나 방광 결석이 걸릴 수도 있고, 더 심하면 신장에 손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이 완전히 심해져 요로를 완전히 막은 경우에는 소변을 전혀 볼 수 없게 되어, 최악의 경우에는 소변줄을 꽂아 소변을 배출해야 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치료법 

     

    전립선비대증이 있다고 무조건 치료를 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증상이 너무 심해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이거나, 다른 합병증이 의심된다면 의사와 상담 후 치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의 치료법은 크게 4가지가 있습니다.

     

    1. 주기적 관찰 (대기요법)

     

    크게 치료를 하지는 않고, 6개월에 한 번 등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증상을 관찰하고, 필요한 검사를 하면서 진행 상황을 지켜보는 방법입니다. 증상이 별로 심하지 않거나 환자가 크게 불편해하지 않을 경우에 하는 방법입니다.

     

    2. 약물치료

     

    약물을 통해 환자의 증상을 완화시키고 비대해진 전립선을 줄여주는 방법입니다. 현재 크게 2가지의 약물이 전립선비대증의 치료에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1) 알파-교감심경차단제

     

    전립선과 방광목의 근육을 이완하여 배뇨 기능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이미 비대해진 전립선을 작게 하는 효과는 없으며, 기립성 저혈압 등의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남성호르몬전환효소 억제제

     

    남성호르몬을 만들어 내는 효소를 억제하여 비대해진 전립선의 크기를 어느 정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단, 너무 비대해진 전립선에 대해서는 효과가 미미할 수 있으며, 성욕감퇴, 발기부전의 부작용도 있을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대다수의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에는 다른 치료법을 검토해야 합니다. 

     

    3. 최소침습적 치료법

     

    최소침습적 치료법은 약물요법보다 효과적이며, 수술적 치료법보다 환자 통증이 덜하고 신체적 부담이 적어 최근 많이 이용되고 있는 치료법입니다. 국소마취 후 간단히 시술을 받을 수 있으며, 합병증도 적은 장점이 있으나, 장기적인 치료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고, 치료비가 약간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최소침습적 치료법의 대표적인 방법에는 특수 바늘을 삽입하여 전립선 조직을 응고시키는 '경요도침소작술'과 레이저를 이용해 전립선 조직을 절제하는 '전립선레이저치료법' 등이 있습니다. 

     

    경요도침소작술
    경요도침소작술 (출처 : 질병관리청)

     

    전립선레이저치료법
    전립선레이저치료법 (출처 : 질병관리청)

     

    4. 수술적 치료법

     

    수술적 치료법은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합병증이 동반되거나 증상이 약물로는 개선되지 않을 경우, 또는 환자가 좀 더 적극적인 치료를 원하는 경우 실시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법에는 배를 개복하여 전립선을 절제하는 '개복전립선절제술'과 내시경을 이용하여 전립선 내부를 절제하는 '경요도전립선절제술'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경요도전립선절제술'이 가장 효과가 좋아 전체 전립선 수술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단, 어느 쪽도 출혈 및 수술 후 통증이 어느 정도 있고, 입원기간도 조금은 긴 편입니다.

     

    경요도전립선절제술
    경요도전립선절제술 (출처 : 질병관리청)

     

     

    마무리

     

    전립선비대증은 남성이면 노화와 함께 누구나 찾아오는 흔한 질병입니다. 40대 정도부터 전립선이 점점 커지기 시작해 70대가 되면 거의 대부분의 남성이 이 질환으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소변 장애를 겪게 되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닙니다. 전립선비대증이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닙니다만, 삶의 질에 엄청 영향을 주는 질환입니다. 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하거나, 방광염, 혈뇨, 방광결석 등 합병증이 우려될 경우에는 의사와 충분히 상담하시어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남성이고 이제 나이가 조금 드셨다면 전립선 건강에도 항상 관심을 가지시고 관리를 해 가시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