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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넷이나 SNS에서 셀프 치석제거기를 홍보하는 글이나 영상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치과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간편하게 치석을 제거할 수 있다는 매력적인 광고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셀프 치석제거기는 정말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일까요?
오늘은 치석이 생기는 이유와 셀프 치석제거기의 문제점과 위험성, 그리고 올바른 치석 예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치석의 원인
치석은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뭉쳐서 치아 표면에 달라붙은 것입니다.
치석은 잇몸과 치아 사이에 형성되어 잇몸염이나 치주염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잇몸염이나 치주염은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붓는 증상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에는 치아가 흔들리거나 빠지는 등 심각한 구강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석을 예방하고 제거하는 것은 구강 건강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치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1. 구강 위생 부족
치석의 가장 큰 원인은 구강 위생의 부족 때문입니다.
구강 위생이 부족하면 플라크가 쌓이기 쉽고, 그 플라크가 석회화되면서 치석이 됩니다.
따라서 매일 적어도 두 번 이상은 양치질을 하고, 치실이나 구강 청결제를 사용하여 구강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2. 음식의 종류와 습관
치석의 또 다른 원인은 음식의 종류와 습관입니다.
당분이 많은 음식이나 음료를 자주 섭취하면 플라크의 생성을 촉진합니다.
또한 음식을 먹은 후 바로 양치질을 하지 않거나, 밤에 잠들기 전에 양치질을 하지 않으면 플라크가 오랫동안 치아에 붙어 있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도 치석이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분이 많은 음식이나 음료는 적당히 섭취하고, 음식을 먹은 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유적적인 요소
마지막으로, 유전적인 요인도 치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타고난 치아의 구조나 타액의 성분 때문에 치석이 쉽게 생기는 체질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평소보다 더 자주 치과를 방문하여 치석을 제거하거나, 예방적인 치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치석은 치아와 잇몸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꼭 주의해야 합니다.
위에서 소개한 치석의 원인과 예방법을 잘 숙지하고, 꾸준히 구강 위생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셀프 치석제거기의 문제점과 위험성
치석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보통 치과에 가서 초음파를 이용한 치석제거기를 이용해 제거를 합니다만, 최근에는 온라인이나 해외직구를 통해 셀프 치석제거기를 구입하여 집에서 혼자 스케일링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셀프 치석제거기로 치석을 제거하면 치과비용을 절약할 수도 있고, 집에서도 간편하게 치석을 제거할 수 있다고 많은 업체들이 홍보들을 하고 있는데, 가격 또한 그렇게는 비싸지 않은 수준입니다.
그런데 셀프 치석제거기는 정말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일까요?
중요한 것은 해당 제품들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받은 의료기기가 아닌 공산품이라는 점입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정보포털에서 검색되지 않는 많은 치석제거기들이 의료기기로 둔갑해 온라인에서 유통이 되고 있습니다. 병원이나 치과와 같은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개인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공산품을 사용하다 보니 부작용 또만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치석 제거(스케일링)는 전문적인 교육과 훈련을 받은 치과위생사나 치과의사가 초음파 스케일러와 수기구를 이용해 치석을 제거하는 전문적인 의료 행위입니다.
그렇기에 셀프 치석제거기의 사용은 권장할만한 사항이 아닙니다.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는 셀프 치석제거기의 문제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치아, 잇몸 손상
셀프 치석제거기는 의료용으로 제작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구의 표면 마감이 거칠고 규격이 맞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치아 표면이 손상되거나 잇몸에 상처가 나기 쉽습니다.
잇몸에 상처가 나면 염증이 생기고 잇몸이 내려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완벽한 치석 제거 불가
셀프 치석제거기로는 완벽한 치석 제거가 불가능합니다.
치석은 눈에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잇몸 속에도 형성됩니다.
잇몸 속의 치석은 잇몸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며, 장시간 방치하면 치아의 뿌리가 녹아서 신경치료나 발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셀프 치석제거기로는 잇몸 속의 치석을 제거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3. 감염관리가 취약
셀프 치석제거기는 감염관리가 취약합니다.
치과에서 사용하는 스케일러 핸드피스는 의료기기 전용 세척기를 통해 소독하고 관리합니다.
하지만 셀프 치석제거기는 그러한 과정이 없으므로 세균이 기구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로 인해 구강 내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표면 세마가 불가
셀프 치석제거기는 스케일링 후에 필요한 표면 세마를 할 수가 없습니다.
스케일링 후에는 빠르게 회전하는 솔로 치아의 표면을 닦아주어야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스케일링 기구로 제거되지 못한 치석의 작은 조각을 없애고, 치아의 표면을 매끈하게 다듬습니다.
셀프 치석제거기로는 이런 작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치아의 표면이 거칠어지고, 세균이 쉽게 붙을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잇몸염이나 충치 등의 구강 질환을 유발할 수가 있습니다.
올바른 치석 예방법
치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부터 치아 위생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올바른 치석의 예방 및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양치질과 치실 사용하기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치석의 예방 방법은 양치질과 치실 사용입니다.
하루에 두 번 이상 불소 함유량이 높은 치약으로 양치질을 하고, 하루에 한 번 이상 치실을 사용하여 치아 사이에 남은 음식물이나 플라그를 제거해야 합니다. 양치질할 때는 칫솔을 45도 각도로 잡고 잇몸과 치아 경계에서 아래로 쓸어내는 원 모양의 움직임으로 짧게 짧게 닦아야 합니다. 모든 치아의 안쪽, 바깥쪽, 깊숙한 부분을 꼼꼼하게 닦아야 합니다.
2. 구강 청결제 사용하기
양치질과 치실을 사용한 후에는 구강 청결제를 사용하여 입 안의 세균을 죽이고 플라크를 벗겨내는 것도 좋습니다.
구강 청결제는 일반적으로 알코올이나 헥사티딘 등의 항균 성분이 들어있으며, 입 안의 pH를 조절하여 산성화를 막아줍니다. 구강 청결제를 사용할 때는 적당량을 입에 넣고 30초 정도 가글한 후 뱉어내면 됩니다.
3. 식습관 개선하기
치석 예방을 위해서는 식습관도 개선을 해야 합니다.
설탕이나 전분이 많은 음식은 플라크의 형성을 촉진하므로 가능한 피하거나 섭취 후에는 바로 양치질을 해야 합니다.
반면에 식초나 소금 가글, 레몬이나 오렌지와 같은 과일은 입 안의 산성도를 낮추고 플라크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치아를 씻어주고 침의 분비를 촉진하여 플라크를 방지하는 데 좋습니다.
4. 치과에서 스케일링 받기 (6개월~1년 주기)
치석은 일단 굳어지면 칫솔이나 치실로는 제거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치과에서 전문적인 치아 세척, 즉 스케일링을 받아야 합니다.
스케일링은 금속 도구나 초음파 장치를 이용하여 치아 표면의 치석을 긁어내는 과정입니다.
스케일링은 일반적으로 일년에 두 번 정도 받는 것이 권장되지만, 개인의 구강 상태나 위험 요인에 따라 더 자주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스케일링을 받으면 치아가 깨끗해지고 잇몸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1년에 한번씩 건강보험혜택이 적용되어 1만 원대로 치석제거와 잇몸상태, 치아건강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셀프 치석제거기보다 훨씬 저렴하고 안전하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마무리
치석은 잇몸 염증과 치주질환의 주요한 원인이 되며, 치아 미백과 구강 청결에도 방해가 됩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치석을 제거할 필요가 있습니다.
셀프 치석제거기는 의료용으로 제작된 것이 아니기에 안전성과 성능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또한 치아와 잇몸에 손상을 입힐 수 있어 잇몸질환을 유발하거나 더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고로 치석은 치과에서 전문적으로 제거하고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셀프 치석제거기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정기적으로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받고, 양치질과 구강 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한 방법입니다.
셀프 치석제거기를 사용하여 임시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마시고, 정기적으로 치과에 가셔서 검진과 청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1년에 한 번은 건강보험의 혜택도 받을 수 있으니, 꼭 이용하셔서 치과에서 올바른 스케일링을 받으시기를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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